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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의 감각 지각 문제

03. 자폐증의 감각 경험 가능성-Literal perception(직관적 지각)

by 소아 작업치료사 마멜디 2024. 10. 25.

"나는 대부분의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것들을 판단하거나 해석하지 않는다. 나는 사물들을 구체적이고, 직설적이며, 매우 개별적인 방식으로 바라본다. 나는 보통 사물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여기지 않으며, 내가 의도적으로 연결을 찾지 않는 한, 그것들을 통합하지 않는다. 나는 '연결'을 그리지 않으며, 추론과 유용성을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할당한다. 나의 모든 연관성은 의식적으로 형성되며, 의식적으로 끊을 수도 있다. (Blackburn 1999, p.10) "

 

자폐인들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직관적인 지각(Literal perception)'으로, 예를 들어 그들은 사물을 해석하거나 이해하지 않고 볼 수 있다. 자폐적 서번트를 연구하는 스나이더 교수는 자폐인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주장한다.

 

우리 뇌가 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는 좋은 예로는 이른바 불가능한 물체를 해석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그림 3.2의 상단 부분을 보면 두 개의 기둥이 있는 구조물로 해석된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어 하단 부분을 보면, 우리는 '생각을 바꿔' 세 개의 기둥이 있다고 결론 내린다. 눈은 반대되는 것을 보여주더라도,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이것이 불가능한 물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Delacato(1974)는 자폐 아동 중 일부('과시각적'으로 분류한 아동)가 착시현상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시각적 'isms'(시각적 표현방식) 중 하나로 정의했다.

자폐에서 나타나는 '착시 현상'을 설명하려는 여러 이론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는 '확률적 예측 이론'(Feigenberg 1986)'약한 중심 응집 이론'(Frith 1989/2003)을 낮은 수준으로 수정한 이론(Happe 1996)이다.

Feigenberg(1986)는 우리가 보는 것(듣거나 느끼는 것 등)이 대부분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뇌는 모든 자극을 처리할 필요가 없으며, 단지 '빈틈을 메우고' 최종 그림을 '예측'할 뿐이다. 이것이 우리가 착각에 쉽게 속는 이유이다. 뇌가 실제로 보기 전에 '보는' 이 능력은 시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른 감각에서도 같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기대하는 소리나 촉감을 '듣거나' '느낄' 수 있다.

 

■감각 경험의 본질과 질적 차이(The nature and qualitative diffterences of sensory experiences)

"다른 사람들이 내 행동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모든 행동에 두 가지 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정의와 나의 정의.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은 나의 '무지를 극복'하도록 돕고자 했지만, 그들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이해하려고 한 적은 없었다. (Williams 1999b, p.76)"

자폐인들이 개념 형성에서 다른 길을 걷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감각 경험의 질적 본질을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비자폐인들이 느끼는 방식으로 감각을 경험하는가, 아니면 그들의 경험이 질적으로 다른가? 만약 다르다면,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